기적은 고속도로 위에서

 

일리노이 주에서 대학을 다닐 때였다.  나는 추수감사절 휴가를 집에서 보내려고 한시바삐 매사추세츠에 가고 싶어 안달을 했다.  친구 어머니가 뉴욕 주 북부까지 태워다 주겠다 했고, 그곳까지는 우리 부모님이 마중 나오시기로 했다.

케이스 아주머니와 나는 추운 밤 내내 차를 타고 달렸다.  그런데 추수감사절 날, 아침 해가 떠오르자말자 차 엔진이 멈춰 버려, 우리는 뉴욕 주 서부의 어느 인적 없는 고속도로 위에 멈춰 섰다.

케이스 아주머니는 침착하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반만 가게 하시지는 않을 거야.  우리 기도 하자, 리차드.”  잠시 기도한 후에 아주머니는 다시 시동을 걸었다.  엔진이 쿨렁거리더니 시동이 걸렸다.  차가 기우뚱거리며 길을 따라 내려갔다.  우리는 가까스로 다음 출구에 있는 정비소까지 갔다.  나는 정비소 뒤뜰에서 주인을 발견했다.

“나를 찾아내다니 행운이구려.  오늘은 문 여는 날도 아닌데 나는 방금 청소하러 왔던 거요.”  그가 말했다.  그는 엔진을 살펴보더니 우리에게 묘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고속도로에서부터 누가 밀어 주었소?”  우리는 그런 사람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머리를 내저었다.  “그럴 리가.  부품이 타 버려 그것 없인 엔진이 도저히 작동되지 않았을 텐데요.”  그가 주장 했다.  그 부품은 그의 정비소에 없었고 다른 정비소도 그 날은 문을 열지 않았다고 했다.  “어쨌든 누군가가 그 부품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소.”

우리의 불안해 하는 표정을 보고 그가 말했다.  “뭐 한 번 시도해본다고 해 될 건 없겠죠.”  그는 전화를 걸러 갔다.  잠시 후 그가 돌아왔다.  “내 친구도 가게 문을 닫았다가 마침 서류 작업을 하느라고 나와 있었다오.  참 이상도 하지?  그 친구가 마침 당신들이 필요로 하는 부품을 가지고 있답니다.”

케이스 아주머니는 우리 부모님이 차를 가지고 기다리는 곳까지 나를 데려다 주었다.  추수감사절 만찬 시간에 딱 맞게 집에 돌아온 나는 특별한 감사 기도를 드렸다.  왜냐하면 이제 난 깨달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저 중간 까지만 인도 하시진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