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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선생님의 손

 

가난한 마을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감사하게 여기는 대상을 그려보라고 하셨어요.
그러면서 선생님의 마음 한편으로 "이 가난한 아이들이 과연 감사하게 여길 대상이 있을까?"하는 의문을 가졌었죠.
"아마도 식탁에 잘 차려진 맛있는 음식들을 그릴 것"이라고 선생님은 생각했지요.
그런데 한 아이가 내미는 그림을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던 선생님.
거기엔 단순한 손 하나가 그려져 있었던 것이예요.
"누구의 손일까?"

다른 아이들은 나름대로 그림을 보고

상상하기 시작했어요.
"그건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는

하나님의 손 일거야."
다른 아이가 말했어요.
"그건 농부의 손이 틀림없어요,

쌀을 만드니까요."
마침내 선생님은 그 아이의 책상으로

다가가 그것이 누구의 손을 그린

것인가를 물었죠.
아이의 대답은,
"이건 선생님의 손이에요."
그러고 보니 선생님은 쉬는 시간마다 가난하고 버림 받은 그 아이를 손으로 쓰다듬어 주곤 한 것이 기억 났어요.
선생님은 다른 학생들에게도 종종 그렇게 했었어요.
하지만 그 아이에게는 그것이 매우 큰 의미를 주었던 것이죠.
아마도 이것이 감사의 진정한 의미일 것이란 생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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