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광고를 조심하면 절반은 성공

 

 

체인점에 관한 내용을 올립니다. 프랜차이즈니 체인점이니 하는 말이 이제는 익숙한 세상입니다. 과거 난다랑(커피숍)과 롯데리아가 국내 프랜차이즈의 효시라는 사실도 이제는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다 아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프랜차이즈 사업이 활성화되어 있고 각 업종별로 체인 본사가 들어차 있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어는 체인 본사가 유망 본사인지, 건실한 본사인지 가려내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벼룩시장이나 일간지를 보면 하단에 가득 메운 광고의 반은 체인 모집 광고 입니다. 내용 모두가 차리면 성공한다, 월수입 얼마를 보장한다, 돈버는 일만 남았다고 요란스레 광고를 해댑니다.

장사 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들은 풍월로 어느 정도 감을 잡지만 주부창업이나 샐러리맨에서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은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특히 지면의 절반이나 아니면 통광고를 해대는 광고를 만나면 더욱 더 난감해 집니다. 광고를 보고 본사의 규모를 가늠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의 광고에는 몇 가지의 법칙이 있습니다. 그리고 부실 업체일수록 그 법칙은 교묘해지고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부실 체인의 광고 특징

 1. 하루가 멀다하고 광고가 보인다.

 2. 대기업도 아닌데 전면광고(통광고)를 내보낸다.

 3. 연예인을 동원한 모집 광고가 많다.

 4. 월수 보장, 무슨 보장하면서 다짐을 많이 내건다.

 5. 브랜드보단 체인 모집에 치우친다.

 6. 사원 모집과 지사 모집 광고를 동시에 한다.

 7. 칼라색이 조잡하거나 유치하다.

 8. 얼핏보면 신문사 기사 같다.

 9. 성공 사례담을 앞세운다.

10. 가맹비며 보증금이 없다고 안심하라는 광고.

 

부실 본사의 광고 특징을 꼽다보니 의외로 많은 특징이 있다는 사실에 저도 놀랐습니다.

특징에 대한 저의 견해를 통해 부실 광고임을 밝힐까 합니다. 견해라는 것은 주관적이기 때문에 객관화되고 통계화된 내용은 물론 아닙니다. 하지만 본사를 선별하는 기준의 잣대로 삼는 마음가짐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 입니다.

 

1.하루가 멀다하고 광고가 나온다.

광고비용을 조금이라도 아시는 분이라면 이런 광고는 당연히 조심하게 됩니. 체인점을 광고를 통해 모집하는 방법은 가장 원시적인 방법입니다. 정말로 사업성이 좋고, 내실이 있는 회사라면 각 신문사 담당 기자나 구전을 통해 홍보가 됩니다.

그런 방법이 아닌 자체 비용 광고는 분명한 목적성이 있습니다. 단시간에 빠른 가맹 확장으로 목표한 금액을 먹기 위한 돈놓고 돈먹기 광고입니다.

 

2.대기업도 아닌데 전면광고를 내보낸다.

앞의 얘기와 같은 내용인데 전면 광고 비용이라면 최하 수천만원 이상 입니. 신문은 1회성입니다. 하루가 지나면 그 수천만원이란 돈은 그냥 버려지는 돈입니다. 대기업도 아닌데 그런 광고 비용을 책정한다는 것은 재무가 탄탄하다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크게 먹고 사업을 접으려는 회사구나하고 판단하셔도 좋습니다.

필자는 지난 여름 전면 광고를 내보낸 여섯 군데의 회사를 다녀왔습니다. 정확히 1년이 지난 올 여름 재방문을 하고자 전화를 거니 연결이 단 한군데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밝힙니다. 심지어 두달만에 회사가 망한 곳도 있었습니다. 물론 잘되어 확장 이전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체인점을 보지 못했다는 사족을 달아 봅니다.

 

3.연예인을 동원한 모집 광고가 많다.

연예인이 직접 경영에 참여하거나 지분을 받고 모델을 하는 경우도 많이 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릴 얘기는 이제는 유명세가 떨어져 잊혀져간 얼굴, 과거 연예인이었다는 이유로 얼굴을 파는 광고는 피해야 한다는 겁니다.

과거 외국인 방송인을 통해 치킨 사업을 했던 경우는 조금 다른 예이지만 어쨌거나 연예인을 포장한 광고는 부실 본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을 모으기에 연예인만한 도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월수를 보장하고 인테리어를 환불하고 매출 보전을 해준다?

절대로 그렇지가 않습니다. 500만원을 들여 1천만원을 벌 아이템이라면 자기의 식구가 우선일 겁니다. 그리고 인테리어 환불도 믿지 마세요. 계약서 조항에 갖은 이유를 달고 빠져 나갑니다. 치킨 사업으로 유명한 모 체인은

6개월 내 폐점시 50% 환불, 1년 이내 폐점시 30% 환불 한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필자도 업계에서 처음 시도하는 인테리어 리콜제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만 어느 날 고발 프로에 그 회사가 1시간을 채우더군요. 믿지 못할게 사람 마음이 아니라 믿지 못할게 바로 체인 본사입니다.

매출 보전도 마찬가지. 어떤 기준으로 보전을 해주는지, 보전하는 내용이 매출액인지 매출 이익인지 아니면 영업 이익인지 살펴 보셔야 합니다.

 

5.브랜드보단 체인 모집에 열중이다.

건실한 브랜드는 광고 전략으로 브랜드 홍보에 치중합니다. 브랜드 파워가 높아져야 고객 인지도가 높아지고 인지도가 앞서야 가맹점 매출이 증가합니. 오직 광고는 브랜드 파워를 키우기 위한 것이 주목적입니다. 주목적을 벗어난 광고는 음흉한 목적이 있을 겁니다. 브랜드 홍보가 아니라면 각종 행사를 알리는 매개체로 광고를 이용합니다. 그도 아닌 점포 모집 위주의 광고는 당신의 주머니를 털겠다는 의도 이외에는 없다고 보셔도 좋습니다.

신설 본사는 체인 모집에 광고 이상의 방법이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광고 집행도 전략을 가지고 했으면 하는 바램에 이런 특징들을 제시합니.

장기적으로 체인 사업을 하고자 하는 본사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오직 가맹비며 인체리어 비용을 통해 회사를 키우기보다는 정형화된 로열티와 물류 비용으로 체인 사업을 꾸려가는 그런 사업주가 많았으면 하는 작은 바램입니다.

 

6.사원 모집과 지사 모집 광고를 동시에 한다.

신설 체인은 하나의 광고 안에 많은 것을 담아냅니다. 체인점 모집 홍보와 그 체인점을 개설하고 관리할 직원 모집. 그리고 돈이 되는 지사 모집 광고까지 한 지면에 담아냅니다. 신설 체인의 생리상 어쩔 수 없는 일이라지만 조직도 갖춰놓지 못한 본사 - 과연 신뢰해야 할까요?

이제 모집된 사원이 무슨 노하우를 가지고 내 점포를 찾아 주고 관리해 줄까 상식선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살을 붙이면 영업 사원(개설 사원) 모집 광고가 병행하면 단기간에 가맹점을 확보하기 위한 본사의 의지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7.칼라색이 조잡하거나 유치하다.

광고 하나를 제대로 만들려면 기획비며 디자인비용이며 많은 돈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가맹 모집이 유일한 목적이라면 세심한 레이아웃을 통한 광고물 제작보다는 싸구려 냄새가 풀풀 풍기는 광고로 만들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를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기보다는 하나(가맹 모집)만 해결하면 된다는 생각에 조잡한 광고물을 만드는데 이런 예를 뒤집어 세심한 광고물을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

 

8.얼핏보면 신문사 기사 같다.

가장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전면 광고를 내보내면서 많이 사용을 하는데 지면의 반은 사업성과 사업 내용을 기사식으로 소개하고 가맹 점주의 사례담도 곁들여 집니다. 그리고 나머지 반에는 기사와 맞물린 광고처럼 제법 내용 있는 광고물이 보여집니다. 아무 생각없이 보면 기자가 작성한 보도 자료로 보일 여지가 있고 이런 허점을 본사는 파고 듭니다. 정말 주의하셔야 할 광고물입니다. 하지만 전면 광고가 아니면 이런 식의 광고는 만들어지기 힘드니 전면 광고일 경우 살펴보시면 됩니다.

 

9.성공 사례담을 앞세운다.

본사의 수십개 가맹점 중 과연 성공한 점포가 단 하나도 없을까요? 유일하게 성공한 점포의 성공 사례담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프랜차이즈는 다점포화 전략 사업입니다. 때문에 동일한 브랜드를 사용하는 모든 점포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것입니다. 돈을 받고 사례담을 쓰거나 (물론 사례담도 본사가 임의대로 작성합니다) 본사로부터 댓가를 받고 점주의 사진을 게재하는 사례가 많으니 사례 광고는 특별히 관심을 안 두셔도 좋습니다.

 

10.가맹비며 보증금이 없다고 광고한다.

프랜차이즈는 노하우가 많아야 가능한 사업입니다. 아무런 노하우도 없이 인지도도 없는 브랜드를 가지고 하는 체인 사업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막말로 돈만 있고 유사한 아이템만 있으면 차릴 수 있는 사업이 그런 식의 체인 사업입니다.

외국의 유명 체인사업은 모두 로얄티를 받고 있습니다. 우리처럼 쉽게 가맹이 되는 체인이 아니라 점주의 품성까지 체크하고 추기 투자액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체인점을 하면서 우린 가맹비며 로얄티를 지불하지 않는다고 떠드는 것은 아무런 노하우도 없는 체인점이라고 광고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리고 가맹비와 로얄티가 없는 본사는 다른 곳에서 이익을 빼갑니다. 아무런 이익도 없이 사업을 벌이지는 않습니다.

 

이상 몇가지의 예를 나름대로 풀어봤습니다. 이런 기준을 알고 앞으로 체인 모집 광고를 보시면 보다 나은 본사를 선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