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보 안 내

                                                                                   

가 나  종 교

가나는 크게 기독교, 이슬람교, 또 민속신앙을 가진 나라 입니다. 침략 전에는 민속신앙뿐이 없었고 침략 후에 유럽 제국주의와 함께 기독교가 아프리카로 들어가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정보의 부족과 아프리카 특유의 질병과 기후로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그곳에서 순교를 하였고 기독교는 주춤 했습니다. 남겨진 기독교는 뿌리를 내렸지만 든든하지 못하였습니다. 초기에는 해안가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에 기독교가 전해졌고 내륙으로 확산 되었지만 이렇게 주춤한 사이 사하라 사막을 건너온 이슬람에게 하나 둘씩 점령 당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서아프리카 지역내에서 가나와 라이베리아 정도를 빼고는 전지역이 이슬람화가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이슬람교는 상업적으로 아주 뛰어나 돈이 많기에 가난한 아프리카 나라들로써는 그들을 받아들이고 그들의 제안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가나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 예로 가나의 중심가에는 중동의 레바논 계열의 사람들이 거의 독점하다시피 그 곳의 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 현실 입니다. 이것이 이슬람교의 전략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아주 조직적이고 현명하고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기독교인인 우리들이 볼  때는 경계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자꾸 이슬람의 인구가 늘다보니 가나에도 작년쯤해서 "라마단"이라는 이슬람 종교일이 공휴일로 체택이 되었습니다.
가나를 반으로 나눈다면 위쪽은 이슬람교가 왕성하고 아래쪽은 기독교가 왕성 합니다. 거의 큰 교회들은 해안가를 중심으로 널리 퍼져있고 아주 오지를 빼면 대부분의 지역에 아주 조금만 마을에도 교회가 있습니다. 어떤 지역은 주민은 얼마 안되는데 각 종파의 교회가 다 있는 곳도 있습니다. 제가 있던 마을도 5개의 종파, 장로교,감리교,침례교,오순절,사도교회가 있었습니다. 외형적으로 보면 굉장히 성장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 입니다.
초기 외국 선교사들에 의해 선택되어 신학을 외국에서 공부 후 들어와 목회하는 분들의 교회는 그래도 올바른 말씀을 받을수 있다고 여겨지지만 그런 교회들은 대부분 큰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교회 사역자 분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였고, 그 상황은 시골로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른 마을도 비슷하리라 생각이 되어지지만 구체적으로 제가 있던 마을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각 종파의 교회가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 교회의 지도자를 세우는 방법에서 너무나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보지는 못하고 저와 같이 계신 선교사님께 들은 것 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여러 마을이 있으면 그 중 조금 큰 도시가 형성이 됩니다. 이곳도 마찬가지인데 그 도시에서 좀 더 큰 교회에서 와서 거리 집회를 합니다. 집회 당시 어느 마을의 누가 참석을 해서 은혜를 받았다고 합시다. 그때 그 집회 인도자 분이 그 사람을 불러서 현지 성경을 읽혀보게 합니다. 만약 글을 읽을 수 있다면 도시교회에서 한 몇 주 정도 형식을 배우게 합니다. 그것으로 교육이 끝이 나면 그 사람이 거주하는 시골교회로 다시 보내어 그 곳에서 교회를 개척하게 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성전인 교회가 세워집니다.
어떠신가요? 좀 황당하지 않으세요? 저도 처음에 듣고 아니 어떻게 그럼 말씀을 전하고 할수 있나하고 생각하고 예배를 들어보니, 예배에는 말씀 읽기만 있었지 전혀 다른 것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형식에 맞추어 가는 것이 고작 이었습니다. 성경에 있는 ‘소경이 소경을 인도한다’ 라는 말이 너무나 적합하다고 느꼈습니다. 껍질밖에 없는 곳 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안을 채우기 위해 성경에는 없지만 자신이 알고있던 미신적인 것들이 그것을 채우기도 합니다. 이런 것을 보면서 왜 믿음의 지도자가 중요한지, 그 책임감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제가 있던 곳의 한 교회의 임원은 그 마을의 여러 개의 술집을 관할하며 술의 맛을 봐주는 일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 사람은 평소에 항상 조금은 취해 있습니다. 이렇게 시골에는 올바르게 복음이 열매를 맺지 못하게 되므로 그 부분을 미신적인 부분들이 채워지게 되기도 합니다. 한 마을의 주주(무당과 흡사)가 교회에서 예언을 하기도 하고 기독교인이라도 아프면 주주를 찾아가서 빌기도 합니다. 이렇게 교회가 교회다움을 표현하지 못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많은 사역자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