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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지일 원로목사

 

 

     최일도의 행        행 복 한   초 대

 

윤길원 목사 (시온성교회 원로목사, 영등포노회 공로목사)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형태의 초대를 접하게 됩니다. 그것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일 수도 있으며,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차원을 달리한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형태의 초대이든 간에 초대라는 그 자체가 행복한 것이 사실입니다.

인생이 하나님의 초대를 받는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행복일 것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행복은 무엇으로도 비교될 수 없으며 인간의 언어로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절대적이고 완벽한 행복입니다. 그런데 미흡하고 불완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도 행복한 초대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그리 길지 않은 세월이지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결코 잊을 수 없는 행복한 초대를 오늘 받았습니다.

영등포노회 은퇴목사님들로 조직된 영등포노회원로회가 지난 4월 영등포노회 제102회 노회시에 첫 모임을 가지면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몇 차례 모이지는 않았지만 그 동안은 교회 차원에서 초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7월 모임은 한국교회 최고의 원로이시며 백수가 되신 방지일 목사님께서 특별히 초대하신 것입니다. 물론 방지일 목사님께서도 영등포노회 원로회의 회원이십니다. 8월에는 미국으로 집회를 가셔야 될 것이기에 7월 모임은 원로회원들뿐만 아니라 영등포노회 임원들까지 부부동반으로 초대하시겠다 하셨습니다.

드디어 초대의 날(722)이 되었습니다. 원로회원들과 임원들 부부 30명이 대형버스로 복잡한 도시공간을 벗어나 김포방향으로 달렸습니다. 김포와 강화를 잇는 지점에 송추평양냉면집이 있는데 바로 그 집으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식사 전에 먼저 예배를 드리게 되었는데 방지일 목사님께서 말씀을 증거하셨습니다. 백수(99)가 되신 방 목사님께서는 디모데후서 3:14절을 읽으시고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는 제목으로 말씀하시면서 배우고, 배우고 또 배우는 자가 되라, 시간이 있을 때도, 시간이 없을 때도, 젊을 때도, 늙은 때도 언제나 배우는 자가 되라 하시고, 안다는 오만을 버리고 모른다는 자세로 끝까지 배우는 자가 되라고 힘주어 말씀하심으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 후에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어 꿩고기 전과 평양냉면으로 대접을 받았습니다. 평양냉면의 진수를 맛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냉면집이 몇 일 후에 장소를 옮기기 위해 폐점한다 합니다.

우리는 냉면의 맛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최고의 원로이자 방지일 목사님의 초대를 받았다는 사실에 너무도 행복감을 감추지 못하며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한국교회 산 증인이신 방지일 목사님의 건강을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