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제목

 

 오고 가는 세대 (전 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금년은 하나님께서 언더우드 선교사를 통해서 영등포지역에 우리 교회를 세운지 10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지난 100년 동안에 영등포교회는 민족의 현대역사와 함께 수난을 겪은 교회이기도 합니다. 1910년 한일합방으로 인하여 나라를 잃은 아픔과 해방의 기쁨이 가기도 전에 이념분쟁으로 인한 소용돌이 속에서 민족의 얼을 지켜나가야 했으며 6.25의 전란도 겪어야 했습니다. 이런 민족적 수난의 역사 속에서 일찍이 영등포교회는 영창숙의와 흥아유치원을 설립하여 교육과 민족복음화에 앞장섰습니다. 을축년 대홍수 때는 홍수로 집을 잃은 수재민을 교회가 수용하여 위로와 쉼터를 제공한 일이며, 6.25 동란 때는 한강 건너 첫 목이라 많은 피난민이 들려간 곳이기에 6.25 동란 이후 피난민이 영등포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그 후손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교회를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에 많은 신앙의 선배님들의 세대가 지나가셨으며 그들의 헌신과 눈물의 기도가 오늘의 영등포교회로 성장하게 된 초석이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한 세대가 가고 한 세대가 오는 것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계속될 것입니다. 새문안교회가 강북의 모교회라면 영등포교회는 강남의 모교회 입니다. 200주년을 향해 가는 원년인 금년에 강남의 모교회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오는 세대가 잘 이루어 나가게 하기 위해 우리 역시 앞으로 영등포교회가 성장할 수 있도록 초석이 되고 밑거름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어머니는 자녀를 낳기 위해 목숨을 건 해산의 수고를 해야 하고 낳은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일평생 자기를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훌륭한 자녀를 기르듯이 강남의 모교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 위해 오는 세대를 위한 헌신과 희생의 본이 되어야 합니다. 200주년을 바라보며 나가야 할 21세기는 과학만능시대요, 사이버 시대가 될 것이며, 물질만능주의가 계속될 것입니다. 뉴 에이지 뿐만 아니라 사탄이 인간의 마음과 정신을 어떻게 멸망의 길로 인도할지 상상하기 어려운 세대가 올 것입니다. 이럴수록 교회는 더욱 복음적이어야 하며 진리를 지키고 참된 사랑의 실천을 보여주고 가르쳐야 합니다.

 가신 세대의 복음적인 신앙정신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신 그 정신을 이어 받아 목회자, 교회 지도자, 민족의 지도자를 많이 양성하여 오는 세대가 복음주의적 상을 세워 나감으로 모교회로서의 본을 보이게 해야 합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올 것입니다.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가신 세대를 자랑할 수 있는 세대가 되고 아름다운 신앙정신과 전통을 이어가는 오는 세대가 되게 하십시다.